겨울철 난방비 걱정 많으시죠? 특히나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재택근무 등 실내생활이 많아지면서 보일러 사용량이 증가해서 도시가스 요금 부담이 더욱 커졌어요. 그래서 오늘은 생활 속 작은 습관만으로도 에너지 절약과 환경보호 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방법들을 소개해드릴게요.
자 그럼, 난방비 아끼는 꿀팁 시작합니다.

겨울철 실내 적정온도는 몇 도인가요?
한국에너지공단 자료에 따르면 겨울철 실내 적정온도는 18~20도로 권장하고있어요. 하지만 이 온도로 유지하기엔 너무 춥죠? 그래서 한국인에게 맞는 최적의 온도는 21~23도라고 합니다. 23도 이상부터는 실외와의 온도차가 커서 오히려 건강에 안좋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보일러 온도조절 어떻게 해야할까요?
우리나라 사람들이 많이 쓰는 온돌식 바닥난방은 설정온도만큼 따뜻해지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려요. 따라서 처음엔 높은 온도로 확 올렸다가 천천히 온도를 낮춰야 불필요한 연료 낭비를 막을 수 있답니다. 또한 외출 시에는 보일러를 끄지 말고 2~3도 낮게 틀어놓아야 해요. 완전히 껐다가 다시 켜면 차가워진 집 안을 다시 데우는 데 많은 양의 기름이 들기 때문이죠. 그리고 온수온도는 40°C 이하로 설정해야 합니다. 뜨거운 물을 만들기 위해 그만큼 많은 화석연료가 소모되기 때문이에요.
실내온도를 1도씩 올리는것보다 외출모드를 활용해서 일정시간마다 10분씩 가동되는 방식으로 하는게 훨씬 효과적입니다. 또한 온수사용시에만 보일러가 돌아가도록 해놓으면 가스비 절감에 큰 도움이 된다고하니 잊지말고 체크해두자구요!

뽁뽁이(에어캡) 붙이면 진짜 단열효과가 있나요?
단열효과는 확실히 있지만 창문 전체에 붙이는 건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어요. 뽁뽁이 사이로 햇빛이 들어오지 않아 낮에도 불을 켜야 하고, 바깥 풍경을 보기 어렵기 때문이죠. 뽁뽁이는 창문의 유리 부분에만 붙이고, 커튼을 쳐 햇빛을 가리는 게 좋아요.
어떤걸 사야하나요?
저는 개인적으로 너무 저렴한것보다는 적당히 두께감 있고 튼튼한걸로 사는 걸 추천드려요. 그래야 오래 쓸 수 있거든요. 특히나 이번 겨울처럼 추운 날에는 더욱 신경써야겠죠? 또한 최근에는 디자인 요소로도 활용되는 만큼 무늬가 들어간 예쁜 모양의 상품들을 많이 찾아볼 수 있으니 취향에 맞게 선택하세요!
어떻게 붙여야할까요?
우선 유리창 사이즈를 재야되는데요, 가로 세로 길이를 잰 후 1m x 10m 짜리 한 롤을 사면 딱 맞아요. 재단하기 귀찮으신 분들은 미리 잘라져있는 걸로 사시면 됩니다. 다음으로는 분무기에 물을 담아 골고루 뿌려준 후 위에서부터 아래로 내려오면서 꾹꾹 눌러주면 끝! 참 쉽죠? 이렇게 간단한 방법으로 올 겨울 따뜻하게 보낼 수 있다니 가성비 최고네요!

내복을 입으면 체감온도가 얼마나 올라갈까요?
체감온도는 기온뿐 아니라 바람의 영향도 받기 때문에 정확하게 수치화하긴 어렵지만, 내복을 입는 것만으로도 체온이 2.4도 가량 올라간다고 합니다. 이는 에너지 절약 차원에서도 큰 도움이 되는데요. 같은 온도라고 해도 내복을 입고 안입고에 따라 최대 7%가량의 전력 소비량 차이가 난다고 하니 올 겨울엔 다같이 내복을 입어보는 건 어떨까요?
내복 소재별 특징 및 장단점 비교
먼저 면소재는 땀 흡수율이 좋고 신축성이 좋아 활동성이 좋은 반면 구김이 잘 가고 정전기가 생긴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폴리에스터 소재는 촉감이 부드럽고 열전도율이 낮아 보온성이 뛰어나지만 흡습성이 떨어져 땀이 쉽게 마르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고요. 모달 소재는 부드러운 촉감과 우수한 통기성을 자랑하지만 보풀이 생길 수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텐셀 소재는 친환경 소재로 수분 함유량과 흡수성이 뛰어나고 실크처럼 매끄러운 촉감을 가지고 있지만 다른 소재에 비해 다소 비싸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겨울철 올바른 내복 착용법
첫 번째로는 얇은 옷을 여러 겹 겹쳐입는 것입니다. 두꺼운 옷 한 벌보다는 얇은 옷을 여러 겹 겹쳐입으면 공기층이 형성되어 더욱 따뜻한데요. 이때 주의할 점은 너무 꽉 끼는 옷을 입게 되면 혈액순환 장애를 일으킬 수 있으니 적당히 여유있는 사이즈를 선택하시는 게 좋습니다. 두 번째로는 겉옷과의 조화를 고려해서 색상과 디자인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아무리 따뜻한 내복이라도 겉보기에 좋지 않다면 손이 가지 않겠죠? 세 번째로는 내의 위에 카디건이나 조끼 등을 덧입어주면 훨씬 따뜻하게 입을 수 있습니다. 네 번째로는 외출 후 돌아와서는 반드시 세탁을 해줘야한다는 것입니다. 하루 종일 입은 속옷이라 할지라도 그대로 방치하면 세균 번식의 위험이 있으므로 매일 갈아입는 것이 좋습니다. 다섯 번째로는 섬유유연제 대신 식초를 넣어주는 것입니다. 세제 찌꺼기 제거뿐만 아니라 살균 소독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답니다.
오늘은 겨울철 가스비절약 꿀팁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매년 느끼는 거지만 한국의 겨울은 정말 너무 추운거 같아요ㅠㅠ
매년 겨울 미리미리 준비하셔서 따뜻하고 알뜰한 겨울 보내시길 바랍니다!